최근 유튜브에서 카메라 리뷰어들이 하나같이 칭찬하는 카메라가 등장했습니다. 유튜브에 최적화된 카메라인데요. 얼핏 보면 RX100 시리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더 영상 촬영에 특화되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하고 있거나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이 보면 가슴 뛰는 모델이 될 수 있겠네요. 간단한 사양을 정리해봤습니다.
- 소니만의 영상 보정 기능인 S-LOG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4K 30FPS 까지 촬영 가능합니다.
- 영상 촬영시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 24-70mm, f/1.8-2.8의 밝은 조리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RX100 시리즈의 큰 특징인 뷰파인더가 사라지고 핫슈를 탑재했습니다.
그 외에도 USB를 통해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 중에 배터리가 소모되어 교체하는 일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배터리는 기존 RX100 시리즈와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RX100 시리즈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에게 추가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겠네요.
영상 촬영용 카메라답게 음성을 입력할 수 있는 마이크 잭이 달려 있고 아웃포커스 버튼이 따로 있어서 배경 흐림 효과를 주면서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카메라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스위블 액정'인데요. 이 액정은 타사 카메라에서 주로 채용하고 있는 디자인이었고 소니에서는 대부분의 카메라가 틸트 액정이었습니다. 이번에 이 스위블 액정을 선택한 것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해외에서는 799달러로 책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100만원 정도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RX100 최신 모델이 백만 원 중반에 위치한 점을 보자면 이번 카메라는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 듯 보입니다. 아마도 유튜버 입문자들까지 포섭하겠다는 소니의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조작 편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소니 카메라는 초보자가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조작이 복잡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직관적인 버튼 배치로 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출시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버튼이 아웃포커스, 영상 촬영, 모드 전환 버튼입니다.
액정 옆에 있는 후면부는 기존 RX100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스위블 액정을 펼치게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ON이 되고 액정을 닫으면 다시 자동으로 렌즈가 들어가면서 전원이 OFF 된다고 하는데 액정과 렌즈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립 부분이 조금 더 카메라를 쥐기 쉽게 개선이 되었는데 지속적으로 따라오던 RX100 시리즈의 그립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저는 주로 캐논 카메라를 쓰고 있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카메라가 출시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g7xamrk3의 af대신에 쉬운 조작감과 유저 인터페이스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소니 zv-1 카메라는 조작성은 물론이고 빠른 af와 영상 성능까지 갖추고 나왔으니 탐낼 만도 하지요. 가격이 어떻게 책정이 되어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가격이라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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