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가지고 있은 대부분의 캐논 미러리스 렌즈는 단렌즈입니다. 자연스럽게 줌렌즈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여행을 다니면서 아무 곳이나 줌을 당기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캐논 미러리스 렌즈에서 줌 렌즈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ef-m 18-150mm렌즈와 ef-m 50-200 렌즈입니다. 좀 더 가까운 거리도 찍을 수 있는 올인원 렌즈에 가까운 렌즈를 고민하다가 전자인 18-150mm 렌즈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매한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조금 더 촬영을 해보고 후기를 남길까 하다가 이번 글에는 줌 기능에 강조를 해서 설명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둡니다.
이 렌즈를 처음 봤을 때 느낀 생각은 '줌렌즈인데 정말 가볍네?' 였습니다. 크기도 아주 작습니다. 치킨을 시키면 배달해주는 작은 콜라캔 아시죠? 그것보다 굵지 않고 얇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렌즈로 200mm 줌이 된다니 참 좋은 세상이에요. 이 렌즈는 무난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초점거리를 커버할 수 있어서 '만능 렌즈'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광각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망원도 좋은 것도 아닌 것이 애매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200mm 렌즈를 잠깐 써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200mm까지 당겨서 찍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을 당겨서 찍는 순간은 다양합니다. 콘서트장도 있고 축구장 등 경기장에서 촬영할 때인데 제가 그렇게 스포츠를 즐기지도 않고 콘서트장에 자주 가는 편도 아닙니다. 일상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이 렌즈가 적합했습니다.
18mm로 시작하기 때문에 가까운 매크로 접사는 한계가 있지만 일상적인 음식사진이나 카페 사진은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전에 리뷰한 32mm 정도의 아웃포커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아웃포커스도 되고 무난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 렌즈는 조리개 값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때문에 야간 촬영에서 노이즈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삼각대를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에 캐논 미러리스 렌즈 ef-m 18-150mm으로 찍은 사진 몇 장을 남겨둡니다. 줌 기능을 중심으로 보여드리니 줌 기능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창 밖에 보이는 맥도널드 간판을 줌을 활용해 당겨서 촬영해보겠습니다.
또렷하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실내에서 디저트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카페에서 음식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도 무난하게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스 테스트입니다. 뒤에 보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앞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해봤습니다. 좀 어둡게 나왔네요. 약간의 밝기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맥도널드의 내부입니다. 여기서 줌을 활용해 당겨 촬영해보겠습니다.
메뉴의 글씨와 가격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캐논 미러리스 렌즈 군중에서 무겁고 크다고 하지만 워낙 콤팩트해서 들고 다니기 쉽다는 점이었고 여러 화각대를 커버할 수 있어 여행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렌즈를 챙겨서 나가기보다는 이 렌즈 하나만 들고 다니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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