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 클립온 멀티 시리즈 (ZEBRA Clip-on Multi)

 

제브라 클립온 시리즈는 오래도록 제 필통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 볼펜입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멀티펜이 있고 저 또한 되도록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어요. 제브라 클립온 멀티 2000이 가장 높은 가격대이면 그 다음으로 제브라 클립온 멀티 4&1이 있겟네요. 볼펜과 샤프가 함께 있는 이 모델은 생각보다 두께가 있는 모델입니다. 

 

 

검정, 빨강, 녹색, 파랑 네 가지 색의 볼펜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샤프도 쓸 수 있어요. 이 볼펜의 가장 큰 특징은 펜 이름에 '클립'이 들어간 것처럼 어디든 끼우고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 주머니에 끼워도 되고 노트가 있다면 그 그 사이에 클립 기능을 활용해서 집을 수 있습니다. 색을 노크하는 부분의 버튼?이 색상별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색을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죠. 

 

 

무엇보다 필기감이 중요하겠지요? 제브라 클립온의 리필심은 예전부터 부드러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전에 제트스트림 잉크를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정도로 부드럽게 나오지는 않지지만 잉크가 진하게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선호할 만한 심입니다. 또 어느정도 굵기가 있기 때문에 글씨를 연습하는 어린이가 써도 무리가 없는 제품입니다. 반면에 얇은 펜을 선호했던 분들은 어느정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일본의 필기구 브랜드 제브라 하면 쉽게 떠오르는 모델이 바로 이 클립온 시리즈입니다. 클립온은 2색부터 3색, 4색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실 리필심은 그대로 사용하고 홀더만 다르기 때문에 학생분들이 가볍게 쓰시려면 저렴한 모델을 구입하셔도 됩니다. 저는 3색을 추천드립니다. 

 

 

또 이 볼펜의 귀여운 포인트 중하나는 제일 위에 있는 뚜껑?을 열어보면 지우개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이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볼펜만 있는 클립온 시리즈는 이 지우개 부분이 없는데요. 샤프가 들어있는 클립온 시리즈에는 지우개 공간이 있습니다. 굳이 지우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간편하게 쓰고 지울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단점 한가지를 꼽으라면 샤프심 넣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은 펜의 윗부분 뚜껑을 열어서 샤프심을 충전하는데 제브라 클립온은 뚜껑 부분에 샤프심을 넣을 구멍이 없습니다. 펜을 쥐는 부분을 돌려서 뺀 다음에 샤프심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작업이 있지만 2~3개 넣어두면 오래도록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되어 크게 번거로운 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