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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미노 블랙윙 연필. 동네 문구사에는 잘 볼 수 없고 교보문구나 고급 필기구를 판매하는 곳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연필입니다. 일본의 한 문구 잡지사에서 '전설적인 연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부를 정도로 문구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연필입니다. 

     

     

    이 연필은 몰스킨과 마찬가지로 과겨 유명 예술가가 썼다는 마케팅을 통해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존스타인벡과 레너드 번슈타인이 즐겨 썼다고 합니다. 얼마나 이 볼펜을 좋아했고 자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예술가가 사용했다니 나도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에 구매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광화문 교보문고 지하에서 이 연필 3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세 종류의 연필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역시 검정색의 오리지널입니다. 필기감이 가장 부드럽고 심이 진해서 또렷하게 필기가 됩니다. 필기를 하는 용도로 쓰여도 되겠지만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한 볼펜이 아닐까 싶네요. 

     

     

    팔로미노 블랙윙의 디자인은 좀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연필 지우개와는 조금 다른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붓을 떠올리게 하는 지우개는 연필의 두께보다 훨씬 두껍고 각이 져 있습니다. 아마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이 지우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각진 지우개는 조금 더 섬세하기 글씨를 지울 수 있기 때문에 더 좋겠지요.

     

     

    만약에 지우개를 다 썼을 경우에는 조금 힘을 주어서 빼서 다른 지우개로 교체할 수 잇습니다. 종류별로 지우개 색이 달랐습니다. 이런 디테일 또한 명품 연필의 타이틀을 유지하는데 한 몫하겠지요.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3종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팔로미노 블랙윙 오리지널 

    검정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고 지우개 색 또한 검정색입니다. 블랙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팔로미노 블랙윙 602

    회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고 끝에는 귀여운 분홍색 지우개로 된 연필입니다. 기존의 검정색 오리지널 연필보다는 조금 더 단단한 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단계의 진하기를 보이는 연필입니다.

     

     

    3. 팔로미노 블랙윙 PEARL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되는 디자인입니다. 흰색 도색에 흰색 지우개입니다. 진하기는 오리지널과 602모델의 중간입니다. 602가 너무 흐리고 오리지널이 너무 진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선택하면 좋은 연필입니다. 

     

    점점 연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샤프를 쓰게 되었고 또 샤프를 넘어서 스마트폰 전자펜이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 메모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각사각 거리면서 필기의 본질적인 가치를 느끼는 연필 메모를 오래도록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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