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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문구는 워터맨 블루블랙 잉크입니다. 워터맨은 프랑스에서 탄생한 만년필 회사인데요. 1883년 보험 외판원이던 루이서 에디슨 워터맨은 계약을 할 때 잉크가 계속해서 흐르는 것을 막고자 지금의 디자인으로 된 세계 최초의 만년필을 탄생시킵니다. 워터맨 만년필인 역사적인 사건의 계약에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1905년 포츠머스 조약과 1919년 베르사유 조약에서 사용이 되었다고 하네요. 

     

     

    여러 혁신을 통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만년필 브랜드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04년에 워터맨에서는 포켓에도 끼울 수 있는 펜 클립이 발명되었고 1927년에는 병 카트리지가 개발되었습니다. 이처럼 워터맨은 만년필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오래도록 발전해왔습니다. 1939년에 이미 100주년 기념 펜을 출시했으니 그 명성이 어마어마하죠. 

     

     

    저는 예전에 지인에게 워터멘 퍼스펙티브를 선물해 준 적이 있습니다. 현대 건축의 특징이 담긴 만년필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영롱한 파란색을 선택했습니다. 워터맨 하면 왠지 파란색이 가장 쉽게 떠오르는 색이더라고요. 좀 더 길게 말해서 워터맨 퍼스펙티브 블루 옵세션이라고 부릅니다. 워터맨의 각인이 유독 돋보였던 디자인이었고 펜 촉도 그렇게 얇지는 않지만 슥슥 밀리며 잘 쓰여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워터맨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전세계에 퍼져 있고 많은 분들이 만년필 명가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만년필을 처음 만든 브랜드도 워터맨입니다. 어떤 분들은 몽블랑이 만년필을 처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던데 워터맨이 세계 최초로 모세관 만년필을 만들었습니다. 15단계의 품질 검수를 거친다고 하는데 그 과정을 통과한 만년필이라고 하니 믿음이 가는 것도 한 몫합니다. 

     

     

    이미 10억개의 만년필을 팔아치웠다는 워터맨. 존경받는 인기 브랜드는 저마다 이유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일본에는 100년 이상 되는 기업들이 참 많은데 우리나라는 몇 개나 될까 궁금합니다. 아무리 디지털 사회라고 하지만 조용한 장소에서 백지를 꺼내 들고 나의 생각을 사각사각거리면서 적어나가는 그 감성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워터맨 만년필이 많이 팔리는 만큼 잉크도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워터맨 만년필 잉크중에서 블루 블랙 잉크를 2개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 블랙 말고도, 흑생, 청색, 하늘색, 적색, 녹색, 밤색, 보라색이 있습니다. 특허받은 재료를 사용해서 잉크의 굳는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저는 카트리지 방법보다는 컨버터 형식을 선호합니다. 손잡이를 돌돌 돌려가면서 잉크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기도 하고 쉽게 잉크를 추가할 수 있으며 쓰레기가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잉크 저장 용량이 작다는 단점이 있어서 자주 갈아줘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잉크가 손에 잘 묻기도 합니다. 저는 생각이 복잡하고 답답할 때 이 잉크를 천천히 주입해서 글 쓰는 과정을 즐기기도 합니다 

     

     

    만년필이 주는 그 안정감과 지극히 아날로그 다운 감성은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만년필이 지금도 잘 팔리는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만년필 사용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품잉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잉크가 막히고 잉크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 글씨가 잘 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가용 잉크나 제도용 잉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유명 만년필 브랜드가 생산한 만년필 잉크를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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