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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존리'는 신사임당 유튜브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로 진행되는 그 영상에서 저자는 잔잔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단순명료하면서 알기 쉬워서 인상 깊게 보았고 궁금한 마음에 책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한 분야에 통달한 사람은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때 막힘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쉽게 설명합니다. 이 책 또한 쉽게 쓰여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될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알 법한 당연한 이야기인데 왜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저자의 말을 하나 둘 따라가다보면 나의 금융지식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왔음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는 어렸을 때 돈에 관심을 가지고 집착하게 되면 어른들의 훈계를 쉽게 듣곤 했습니다. 그런데 돈 공부를 하는 것이 왜 나쁜 것일까요? 돈은 태어날 때부터 평생 동안 관리하고 경영해야 할 과목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금융공부는 필수적입니다. 

     

     

    대한민국의 사교육 열풍은 대단합니다. 저자는 사교육비보다는 부모의 노후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의 노후에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지혜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투자하고 애정을 쏟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헬리콥터 부모라는 말도 있지요. 위에서 모든 것을 조망하지 못하면 답답하고 불안해하는 부모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런 부모는 쉽게 자신의 자녀에게 교육비를 쓰게 됩니다. 좋은 부모란 건강하게 돈을 관리하고 서로 행복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가 아닐까요.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에 등장하는 실천강령은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저자는 '하루에 1만 원 투자하기' 운동을 권합니다. 하루에 1만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1만원? 지금 바로 할 수 있겠는데?' 오늘 당장 시작하는 것 그것에 답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여행을 떠니가 가장 좋은 때는 1살 때라면 그다음으로 시작하기 좋은 날은 오늘입니다.  

     

     

    책 후반에는 저자가 권하는 펀드 상품이 있습니다. 다운을 받은 상황이고 이 글을 쓰고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해보려 합니다. 훗날 제가 자녀를 키우게 되면 용돈기입장은 꼭 쓰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관리하지 않고 자녀가 관리하는 통장도 만들어 주고 싶네요. 저자는 메리츠 주니어 투자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금융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저자의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책 속에는 텍스트 뿐만 아니 실제적인 자료들이 있어서 신뢰를 더합니다. P28을 보면 세계 각국의 공식은퇴 나이와 실질 은퇴나이에서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이어서 2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금전적인 이유로 은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가 되어 자살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살율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더불어 씁쓸한 자료가 하나 더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빈곤율이 47.6%로 일본의 두배가 넘는다는 사실입니다. OECD 평균이 12.4%라고 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수치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p49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앨런 그린 (FRB 의장)

     

    부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철학을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았던 책입니다. 저자는 금융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해서 책을 집필했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금융 문맹을 떨치게 하고 부에 대한 관점을 바꿔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 흔적을 읽어볼 수 있었네요. 

     

    금융관련 유튜브 영상을 가끔씩 보곤 하는데요. 예전 유튜브에서 신사임당님이 나는 절대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한 영상을 봤었습니다. 하지만 존리와의 인터뷰 이후에 신사임당님은 주식투자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뀐 듯 합니다. 아마 지금 주식 투자를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고요. 저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많이 환기가 되었습니다. 절로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p89 부를 이루려면 '노동'으로 벌어들인 자원 중 일부를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부를 형성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으로 번 돈을 모두 쓰기만 하고 '투자'에 배분하지 않으면 미래의 부는 절대 형성되지 않는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책에 있는 부자가 되기 위한 10단계 여정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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