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살짝 쌓인 날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시가 3가지나 있었는데 모두 알차고 구성이 좋았다. 다음에도 전시를 확인하고 또 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주차비만 내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야외공원도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와도 좋겠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주소 :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시간 : 10시 ~ 17시
주차 : 2시간 2,000원 (초과요금 30분당 1,000원/1일 최대 요금 10,000원)
입구에 종합안내 지도가 있다. 규모가 크다.
미술관 앞에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꽝꽝 얼어 있다.
호수 가장자리에 한 분이 의자에 앉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쉬고 있다. 보기 좋다.
누군가 만들어 둔 눈사람.
층별안내
1전시실 : 올림픽 이펙트
2전시실 : 유강열과 친구들 - 공예의 재구성
2원형전시실 : 2021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 - 불합리한 환상극
3~6전시실 :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야외에 있는 작품을 축소해서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진보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상상력이다. 이 작가는 진보를 어떤 의미로 사용했을까.
이 전시에서 가장 좋았던 올림픽 이펙트. 88올림픽이 어떻게 계획이 되었는지 여러 자료를 확인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88올림픽 행사를 직접 스케치 한 종이다. 예전 자료들이 많았는데 디지털 자료 보다는 이렇게 실제로 기록하고 그린 자료가 많았다.
주제별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2부는 디자이너, 조직, 프로세스. 88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진행된 디자인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직접 마우스를 스크롤하면서 만화를 볼 수 있다. 영상 촬영은 하지 못했다.
옛날 자동차들
무역센터 모형
우리나라의 굵직한 사건들의 자료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았으면 한다.
88올림픽과 전시실의 전체적인 컬러인 회색이 잘 어울렸다.
매킨토시라는 글씨가 보인다.
작업실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스탠드
맛동산과 새우깡.
모나미 볼펜
유강열과 친구들 : 공예의 재구성. 88올림픽 전시가 끝나고 다른 전시를 보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유강열과 친구들, 공예의 재구성
사진들은 많이 찍지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서두르게 본 것도 있고 모든 전시를 다 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출구로 나왔다.
야외공원에 누군가 그려놓은 눈사람. 아이들이 그려놓은 듯 하다. 아이들의 동심을 이렇게 그림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훈훈했다.
자세히 보니 왼쪽 눈은 동그라미 오른쪽 눈은 하트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무료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고 어린이 대공원도 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찾으면 좋은 장소였다. 어떤 전시를 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오는 것을 추천. 교통은 그리 편리한 편은 아니었다. 어린이 대공원을 끼고 계속 굽은 도로를 나아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만한 가치는 충분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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